[전화연결] 기아차, 미국 공략 박차

입력 2010-02-24 21:38   수정 2010-02-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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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올 한 해 미국에서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3%대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와 판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쎄라토와 포르테, 스포티지 등 30만 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15% 늘어난 34만7천 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연간 미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가 공격적인 매출목표를 제시한 것은 지난달 미국에 출시한 신형 쏘렌토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형 쏘렌토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만에 7천4백 대가 팔려 중형 SUV 가운데 판매 순위 3위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대수도 2만2천 대로 한 달 전보다 5%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신형 스포티지와 로체 후속 모델인 TF를 출시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신차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판매네트워크와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슈퍼볼과 타임스쿼어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26일 미국 내 첫 생산기지인 조지아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올 한 해 잇따른 신차출시와 현지 생산공장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당초 계획한 판매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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