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현대차 리콜, 단기 악재.. 영향 제한적

입력 2010-02-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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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현대차 리콜 사태가 단기악재에 불과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연구원은 "YF 쏘나타 도어모듈은 Arvinmerito 라는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Door lock button 을 누른 상태에서 강제로 도어핸들을 잡아당기는 경우에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딜러 출고분 1천300 대중 단 한대에서 그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지만 현대차 측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 기사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도요타 리콜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시기에 현대차의 리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수량기준에서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본격적 판매가 되기 전에 이슈화 된 것이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악의 경우 부품교체를 한다고 가정해도 문제가 되는 부품은 원화기준 1만8천원 (9 천원x2)에 불과해 전부 다 교체를 한다고 가정해도 공임 포함 금액은 2~3억원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미한 결함인데도 국내외 언론을 통해 도어록 모듈 결함이 알려지자 이례적으로 신속히 자발적 리콜의 범위를 국내까지 확대했다"며 "선제적이고 자발적 리콜이라는 점에서 도요타와 다른 자세를 보였고, 구동계통의 결함이 아닌 부속계통의 문제라는 점에서 안전상 문제점은 낮지만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숙한 대응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소비자 컴플레인이나 부정적 여론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 주가측면에서도 단기성 악재로서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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