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13개월만에 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94%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92%로0.13%포인트 올랐다.
중기대출 금리는 6.03%로 0.14%포인트 오르면서 2008년 12월 이후 1년1개월만에 6%대로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0.19%포인트 뛴 5.6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6.02%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6.05%포인트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이 각각 6.32%와 6.09%로 0.2%포인트, 0.19%포인트 급등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5.88%로 0.02%포인트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 여파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중기대출 금리 상승은 CD금리 상승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출 보증공급 축소가 겹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