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가 악재에는 민감하고 호재에는 둔감한 전형적인 약세당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애널리스트의 시각이 후퇴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국내증시의 이익수정비율은 수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전적인 신뢰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22일이후로 5주 연속 금요일에 장이 급락했다"며 "강세장에서는 주 초반 주간 저가가 형성되는 반면, 약세장에서는 주 후분 저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악재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나쁜 뉴스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스권 하단으로 상정하고 있는 지수대는 1550~1560포인트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하단에 대한 신뢰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모멘텀 둔화가 야기하는 KOSPI의 조정 구간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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