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G20 재무차관회의 한국서 개막

입력 2010-02-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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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20개국(G20)의 첫 회의가 27일 한국에서 개최됐습니다.

G20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이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28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회의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세계경제에 대한 평가작업과 함께 지난해 G20 정상회의와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합의된 의제를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는 출구전략과 무역불균형 해소 방안이 논의되고, 오후에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금융기구 개혁 문제가 다뤄질 예정입니다.

28일 회의에서는 금융규제 개혁, 에너지 보조금 축소.철폐, 금융소외계층 포용, 기후변화 재원마련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이번 회의에는 G20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IMF, 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명 가량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28일 오후 재무차관 운영위원회 회의를 별도로 개최해 주요 의제의 진행 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입니다.

이 회의에는 직전.현재.차기 의장국인 영국.한국.프랑스와 직전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차기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 재무차관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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