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삼성증권, 컨설팅 업체와 공동으로 ''희든 챔피언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희든 챔피언 제1호 SPAC'' 설립에는 메리츠증권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AT커니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해 지난달 24일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삼성증권은 전환사채의 형태로 공동 투자하게 된다.
공모 전 총 투자규모는 52억원이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공모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5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권태길 메리츠증권 인스티튜셔널 세일즈(Institutional Sales) 총괄 전무가 맡는다.
권 대표는 뱅커스트러스트,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트러스톤자산운용 싱가포르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은 첨단, 신기술, 고부가산업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한 주식가치 500억원 내외의 강소기업과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히든챔피언 제1호 SPAC'' 관계자는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 등 2개 증권사의 협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컨설팅 업체인 AT커니가 공동으로 참여해 금융투자자 위주로 구성된 다른 SPAC과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