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사상최대 실적..광학현미경사업 주력

입력 2010-03-19 10:42  

[앵커]
파워 스몰캡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딥니까?

[기자]
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안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비츠입니다.
최근 신사업 본격화, 외국인 매수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회사입니다.

[앵커]
코스닥 기업으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휴비츠는 지난 2003년 상장한 이후 한 번도 성장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증가세입니다.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도,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합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고, 전세계 90여개국 수출하면서 판매처도 다각화되어 있다는게 사상 최대 매출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매년 성장하는 회사고,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한다, 안정성이 높은 회사라는 것인데, PER은 6 정도로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군요? 왜 그렇습니까?

[기자]
네.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기는 하지만, 현재 사업구조만으로는 아무래도 성장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회사 측도 현재 사업만으로는 매출 500억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가 420억원이니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몇 년안에 현상유지만 하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잘 아는 회사는 그래서 몇 해 전부터 성장 동력 찾기에 집중했는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규사업,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기자]
네. 휴비츠가 선택한 신성장 동력은 광학현미경 사업입니다.

전 세계 시장규모 1조원, 국내 시장만 1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장입니다.

휴비츠는 지난 2007년부터 광학현미경 개발에 전념해왔는데, 4년여만에 결실을 맺어 하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출시한다고 했다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어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품질을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제품이 출시되면 메이저 업체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품질을 자신했습니다. 일본 니콘, 올림푸스, 독일 라이카 등 세계 4대 업체가 시장을 80% 정도 점유하고 있는데, 휴비츠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김연우 한양증권 선임연구원은 “광학 현미경 시장 진출이 당장 매출로 연결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휴비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성장성이라는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휴비츠는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일본 시장에 최근 진출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됐습니다.

또 중국법인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성장성 확보하게 됐습니다.

<앵커> 수출비중이 높은데, 환율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서 매출의 8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휴비츠로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때 환율을 1100원으로 상정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수준의 환율만 유지한다면 사업계획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도 적극적인 환헷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달러약세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환율하락에 취약한 매출구조는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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