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상위사 고전, 중견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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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6 17:33  

다국적 상위사 고전, 중견사 약진

<앵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 가운데 화이자 등 상위사들은 고전한 반면, 신종플루 특수를 누린 로슈 등 중견사들은 대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로 특수를 누렸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2년 연속 다국적 제약사 매출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GSK는 지난해 신종플루 치료제인 ''리렌자'' 덕분에 전년보다 11% 성장세를 시현하며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매출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자, 경쟁 제품인 제픽스와 헵세라의 매출액 증가도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중견 다국적 제약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GSK와 함께 대표적인 신종플루 특수를 누렸던 로슈는 타미플루 처방 증가로 전년보다 89%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3천억원대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또, 지난해 유행했던 A형 간염 백신(이팍살)을 보유한 베르나바이오텍 역시 77.3%의 고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당뇨병치료제 ''가부스''와 황반변성치료제인 ''루센티스'' 등을 출시한 노바티스 역시 18% 성장하면서 다국적 제약사 매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GSK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제약사들은 저성장세를 보이며 정체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경쟁사들의 복제약이 대거 출회되고 약가 인하 타격을 입었던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2.6% 성장세에 그쳤고, 바이엘헬스 역시 3.3% 신장하는데 머물렀습니다.

화이자 역시 특허분쟁에서 패소해 제네릭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0.1%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종플루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특수를 노렸던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에게도 올해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강도높은 불법 리베이트 제제 등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도는 또 한번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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