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정부 부채 2447조원..GDP 2.3배

입력 2010-04-18 10:40   수정 2010-04-18 10:40

개인·기업·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금융부채 규모가 5년새 1천조원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00조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의 국가결산 자료와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를 취합한 결과, 작년말 개인과 기업, 정부의 이자부 금융부채는 244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 1063조원의 2.3배 규모에 해당된다.

연도별 경제주체들의 금융부채 규모는 2002년 1292조원에서 2005년 1568조원으로 늘었다가 2008년에는 2268조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금융부채는 변경된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보다 1154조원 증가했으며 2004년 1438조원에 비해서는 5년 사이에 1천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 동안 경제주체별 금융부채 증가속도는 기업, 정부, 개인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부채는 1233조원으로 540조원(78.2%) 늘었다. 공기업 부채가 112조원(108.2%) 증가하고 민간기업 부채는 428조원(72.9%) 늘어 상대적으로 공기업의 부채 증가속도가 빨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합한 국가채무는 359조원으로 5년 전 203조원 보다 156조원(77.1%) 증가했다. 개인 부채는 854조원으로 2004년 543조원 보다 311조원(57.3%) 늘었다.

금융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자비용 부담도 큰 폭으로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실제 지급한 국가채무 이자와 잔액 기준 예금은행 가중평균 대출금리를 적용하면 지난해 연간 이자비용은 137조원으로 GDP의 13%에 달하는 금액이 이자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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