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위원은 28일 "이번 급락이 지난 19일처럼 하루짜리 조정으로 끝날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이달 초중순과 달리 어닝시즌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 상황으로 시장 초점이 이전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개별종목이 시장을 지켜주던 양상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핵심주를 중심으로 슬림화 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리스의 경제 규모는 전세계의 0.5%에 불과 그리스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리스 재정위기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의 시장은 매우 강한 흐름을 보여 비관론이 제기되기 힘든 분위기였지만 재정위기의 전염효과는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태리, 영국, 일본 등의 연쇄적인 재정위험의 출발점인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리스를 지원하지 않았을 경우 문제가 너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은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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