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신기록 행진..투자 늘려 채운다"

입력 2010-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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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PC까지 등장하며 IT 산업에 변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고객들이란 점에서 후방업체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IC인사이트: 2008.3분기 441억개→2010.1분기 445억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1분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였습니다. PC와 노트북 등 기존 제품도 잘 팔렸지만 새로운 IT 기기들의 등장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소폭 조정을 보여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급업체는 걱정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하이닉스반도체
"계속해서 상승추세. 2년간의 사이클을 보고 있다."

반도체 신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에서 1차전을 치룬 IT 업체들은 태블릿PC 시장에서 2차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쓰임이 그만큼 늘어납니다.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는 건 LCD도 마찬가지. LG디스플레이의 IT패널용 LCD 출하량은 월간 1천만장을 넘어섰고, 각 사들의 공격적인 태블릿 PC 출시로 출하량을 더욱 늘려야 할 공산이 큽니다.

공급을 훨씬 뛰어넘는 수요 때문에 각사들은 속속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초 세운 투자계획 4조원에 1조5천억원, 이어서 7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5조5천억원, LCD 3조원으로 세웠던 투자계획을 대폭 수정하는 내용의 발표를 이르면 다음주로 앞두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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