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 중인 선물회사들의 작년 순이익이 크게 줄고 외형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9회계연도(2009.4~2010.3) 10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64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 1천23억원에 비해 37.4%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전환과 합병으로 선물회사의 수 자체가 2008년 말 14개에서 지난달 말 10개로 줄어든 점이 순익규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업 중인 10개사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순이익 감소율이 26.5%에 그쳤다.
선물사 수수료 수입이 18.4% 감소(2천383억원→1천945억원)한 것을 비롯해파생상품관련수지가 80.6%(589억원→114억원), 금융수지가 34.9%(648억원→422억원) 각각 줄어드는 등 영업실적도 부진했다.
선물회사별 순이익 규모는 삼성 172억원, 우리 124억원, 외환 93억원, NH투자 61억원, KB 60억원, 유진투자 52억원, 현대 44억원, 케이알 21억원 등 순이었다.
또 전체 선물사의 자산총액은 전년2조6천850억원에서 2조1천523억원으로 19.8%, 자기자본은 5천391억원에서 4천595억원으로 14.8% 각각 감소하는 등 외형규모가 축소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전년 655.5%에서 734.4%로 7.9%포인트 상승했다.
NCR 150% 미만인 적기시정조치 대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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