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8개월만에 최대 순매도

입력 2010-05-06 14:44   수정 2010-05-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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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하루기준으로 2008년 10월 이후 18개월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의 재정 위기가 그리스에서 다른 나라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인이 투기적인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6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16일 기록한 6204억원 이후 가장 많은 매도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을 1380억원 순매도 하는 가운데 금융(1220억원) 운송장비(1020억원)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종목별로도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사, 삼성중공업 LG화학 등 시가상위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중 저점을 밑돌고 있다. 이시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91포인트(2.55%) 떨어진 1674.8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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