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월드컵 16강 쏜다

입력 2010-05-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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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가 월드컵을 겨냥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아공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에 월드컵 열기가 끓고 있습니다.

FIFA 공식매장으로 선정된 홈플러스는 일찍부터 월드컵 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전국 115개 점포에서 남아공월드컵 마스코트 ''자쿠미''와 서포터즈 티셔츠, 액세서리 등을 판매합니다.

또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공동으로 공식응원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체들 사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6강에 올라갈 경우 3D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펼칩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롯데시네마 영화관을 빌려 응원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전 전문 유통업체 하이마트도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LED TV를 구매하는 고객 4020명에게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또 이번 주말부터 매장 직원들이 붉은악마 응원복을 입고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하이마트는 월드컵 기간동안 매출액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TV 매출이 전년보다 70% 늘었다면서 올해 50% 이상 TV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신촌 유플렉스에 역대 월드컵 공인구를 모아 전시하는 행사를 갖습니다.

또 남성정장과 넥타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6강 기원 태극기를 달아주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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