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0일 "천안함 사건이 북한군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대북 군사적 조치의 하나로 MDL에서의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가능성에 대비한 실무적 차원의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장관은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과 예산이 필요한지를 보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정책 결정이 이뤄진다면 2~3주 내에 확성기 방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북한군은 남북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남측의 확성기 방송이 한 밤 중 개성지역까지 들린다며 중단을 요구했으며 남북은 2004년 6월 장성급회담에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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