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10일 “기금조성안이 합의를 이뤘다는 사실은 위기 극복의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분명히 호재다”라면서도 “이 사안이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유럽 문제보다는 미국과 중국 경기를 보는 시각이 더 중요하다”며 "결국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했지만 지난 주말에는 하단이라고 생각했던 1650선이 무너졌다”며 “이는 유럽발 악재 자체보다는 미국 시장의 급락이 더 큰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지나친 급락이 나오자 기업들의 실적이 좋다는 내용을 망각해버린 경향이 있다”며 “구제금융안 등 하나의 재료를 놓고 호·악재를 뚜렷이 논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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