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청년 구직자 "공기업보다 대기업 취업"

입력 2010-05-11 10:48   수정 2010-05-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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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취업시장의 소식을 이야 기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20~30대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보다 중소기업을 꼽았고 가장 선호하는 곳은 대기업이라고요?

<기자>
글쎄요. 쉽게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몰리는 경쟁률을 본다면 그 쪽이 더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저는 생각됐거든요.

정년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여전하지만

면서 ''철밥통'' 이미지로 높은 취업선호도를 보이던 공기업은 신입사원 초임 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인기가 한 풀 꺽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니까 공기업의 경우에는 공기업선진화 방안시행으로 상대적으로 뽑는 인력이 전무하다시피하거든요.

이러다보니 구직자들이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보니 심정적 포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20~30대 남녀구직자 510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대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도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12.0%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일단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대기업 취업선호 경향은 경력직 구직자(36.1%)보다 신입직 구직자(40.0%)가 다소 높았습니다.

또 구직자들은 취업할 기업을 결정할 때 ''연봉''과 ''복지제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는데요.

복수응답으로 조사된 결과를 보면 ''연봉수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56.1%로 크게 높았고 ''직원의 복리후생제도''가 중요하다는 응답도 51.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는 기업의 발전 가능성(43.3%)과 기업의 규모와 대외적 인지도(34.3%)를 중요하게 살펴본다는 순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기업선택할 기준이 되는 응답가운데 ''집과의 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4명중에 한명 꼴이었는데요.

기업문화나 사장의 비젼보다도 높은 수치였던 점도 눈에 띄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복리후생제도를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정기보너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요. 휴가수당, 가족의료비지원, 자기계발비 순이었습니다.

<앵커> 재밌는 조사결과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대기업들의 직업훈련생 모집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조선업계의 직업훈련생 모집이 눈에 띄는데요.

먼저 한진중공업은 선체조립(용접)부문에서 기술연수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응시 자격은 학력,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훈련 비용은 무료입니다.

24일부터 4개월간의 교육 수료자는 협력업체에 취업하게 됩니다.

대한조선도 조선(용접,도장)부문에서 기술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매월 훈련수당이 지급됩니다.

다음달 14일부터 총 3개월간 교육 후 협력업체 취업 하게 됩니다.

포스코는 현장 직업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전공은 무관합니다.

8월부터 3개월동안 직업훈련 교육을 거친 후 성적에 따라 포스코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됩니다.

직업훈련기간 중 소정의 수당이 지원되고 근무지역은 포항 또는 광양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용접, 기계가공부문에서 기술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자격제한은 없습니다.

오는 31일부터 7월 30일까지 2개월간의 교육을 받게 되고 교육수료생 전원은 두산중공업 협력업체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채용시장의 다양한 소식을 전재홍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전재홍 기자 감사합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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