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제약사'' 이연제약, 31일 코스피 상장 청약

입력 2010-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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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952억원에 21.7%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이연제약이 유가증권 신청서를 제출해 주목된다.

중견 제약사 이연제약(대표이사 유성락)은 상장일정을 확정, 최근 유가증권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55년째를 맞이한 이연제약은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과 조영제 합성기술을 보유하는 등 원료합성 및 발효분야에 강점을 지닌 제약사.

기존 제약업체들과 달리▲제네릭 의약품 ▲조영제 사업 ▲의약품 원료 사업 등 독특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고수익, 고성장 배경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매출 952억원에 영업이익 207억원과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시현, 내달 상장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제약회사 중 매출액 성장률과 매출액 영업 이익률 부문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연제약은 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하면 26일 공모 가격이 확정된다.

공모 희망가격은 1주당 1만6천5백원~1만8천원이다. 이 달 31일과 6월1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면 6월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첫 거래가 시작된다.

1955년 이연합성연구소로 출범한 이연제약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의약품 원료 황산아트로핀(Atropin Sulfate: 부교감 신경작용 차단제로 마취전 투약)을 자체 기술로 합성하는 데 성공한 이래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경제성이 높은 부가가치 중심의 원료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이를 자체 제품생산에 자급하는 한편 별도의 원료사업부를 조직하여 원료의약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로메드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심혈관 및 지체질환치료제인VM202RY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유방암 항암치료백신인 VM206RY도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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