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서 의료 서비스 받는다"

입력 2010-05-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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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 고혈압 만성질환자들이 IT기술을 이용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게됩니다. 정부는 SK텔레콤과 LG전자 등 두 컨소시엄 대표들과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SK텔레콤, LG전자 두 컨소시엄과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스마트케어서비스 사업은 총 521억원이 투자되며 세계 최대 규모인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은 물론 지역경제와 의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을 포함한 u-헬스 신산업 창출을 통해 세계 시장 선점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스마트케어서비스를 포함한 u-헬스 산업이 연평균 12%이상의 고속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1.7조원인 시장규모도 5년 안에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제껏 대표적 성공모델이 없었던 스마트케어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전자와 SK텔레콤, 두 컨소시엄 모두 다양한 전략을 가지고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손진호 LG전자 정보기술연구소장
"대규모 임상실험을 통해 솔루션을 확보하고 해외 비즈니스를 진출하는 것이 저희 현재 목표고요. 모바일폰, IPTV, 넷북 등 3가지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시범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혈액 분석기 등 몇 가지 헬스케어 기기르 투입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당뇨폰과 같은 관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개발은 물론 노키아 수준의 관련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업계는 의료법, 또는 관련 제도와의 상충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과거가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융합촉진법으로 지경부내 법안을 일치시키고 있지만 아직 보건복지부 등 타 부처와 상충하는 문제가 남아있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정부는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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