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손해율 4개월째 감소

입력 2010-05-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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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7%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율은 작년 12월 82.6%까지 올랐다가 1월에는 81.2%, 2월 77.2%, 3월 73.7%로 하락했고, 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연간으로도 75.2%로 마감했다.

지난달 대형사의 손해율은 71.4%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68.9%로 손해를 보지 않는 수준으로 하락했고 현대해상은 72.0%, LIG손보 75.0%, 동부화재 73.2% 등을 기록했다.

중소형사의 손해율은 74.7%로 전달보다 4.9%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온라인 전업사는 78.4%로 전월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했다.

통상 4월에는 나들이 차량이 많아지면서 전월보다 손해율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에 천안함 사태까지 겹쳐 야외 활동이 위축된 탓에 손해율이 안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동차보험 경영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운전자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작년 4~6월에는 70%선에 머물렀지만 7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작년 12월에는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9.0%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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