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상장됐지만 20조원 가까이 몰렸던 청약열기에 비해 대박은 없었다.
12일 상장 시초가는 공모가 11만원 보다 9% 높은 11만95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초 12만1000원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11만2500원으로 밀리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시초가대비 5500원(4.60%) 내린 11만4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공모가는 지켰지만 외국인이 454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장중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량 910만주와 거래대금 1조582억원으로 관심이 높았지만 모건스탠리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이 국내 기관과 개인의 매수를 억눌렀다.
삼성생명은 대폭 개선된 2009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을 노렸지만, 시초가는 물론 상장 전 장외거래가격과 비교해서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삼성생명의 2009년 순이익은 9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1.86% 급증했고, 자본총계도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으로 전년 대비 63% 늘어난 12조132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역시 133조원으로 9.35% 늘어났지만, 영업수익은 1.61% 증가한 25조6952억원에 그쳤다.
총자산수익률은 0.09%에서 0.68%로,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52%에서 7.47%로 개선됐다. 그러나 시초가 기준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은 2배,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 수준에 달해 다소 부담이 느껴지는 수준이다.
삼성생명 시가총액은 마감기준 22조8000억원으로 삼성전자(116.2조원), POSCO(39.7조원), 현대차(29.5조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기존 금융업종 대장주였던 신한지주(20.5조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2.48%, 보험업종 시총(50조원)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내일(13일)부터 지수산출에 반영될 경우 코스피와 보험업종지수는 물론 보험업종 ETF(12일 종가기준 26% 편입)에도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상장 시초가는 공모가 11만원 보다 9% 높은 11만95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초 12만1000원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11만2500원으로 밀리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시초가대비 5500원(4.60%) 내린 11만4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공모가는 지켰지만 외국인이 454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장중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량 910만주와 거래대금 1조582억원으로 관심이 높았지만 모건스탠리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이 국내 기관과 개인의 매수를 억눌렀다.
삼성생명은 대폭 개선된 2009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을 노렸지만, 시초가는 물론 상장 전 장외거래가격과 비교해서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삼성생명의 2009년 순이익은 9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1.86% 급증했고, 자본총계도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으로 전년 대비 63% 늘어난 12조132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역시 133조원으로 9.35% 늘어났지만, 영업수익은 1.61% 증가한 25조6952억원에 그쳤다.
총자산수익률은 0.09%에서 0.68%로,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52%에서 7.47%로 개선됐다. 그러나 시초가 기준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은 2배,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 수준에 달해 다소 부담이 느껴지는 수준이다.
삼성생명 시가총액은 마감기준 22조8000억원으로 삼성전자(116.2조원), POSCO(39.7조원), 현대차(29.5조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기존 금융업종 대장주였던 신한지주(20.5조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2.48%, 보험업종 시총(50조원)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내일(13일)부터 지수산출에 반영될 경우 코스피와 보험업종지수는 물론 보험업종 ETF(12일 종가기준 26% 편입)에도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