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IT(정보기술) 분야 업황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IT기업의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이 2조8천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9억원보다 3.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IT부문은 1조1천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나 증가했고 유통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 기타부문도 2천418억원으로 52% 늘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건설 관련 계약은 같은 기간 5천945억원에서 1천392억원으로 76.58% 급감했다.
수출 관련 계약은 1조3천102억원으로 6.18% 증가했으나 내수는 1조5천800억원으로 10.78% 감소했다.
올해 들어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네오세미테크로 2천871억원에 달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1천770억원), 코다코(1천614억원), 알덱스(1천222억원), 비에이치아이(1천171억원) 등이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