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13일 "이달 안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종합검사 결과를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해다음 달 혹은 7월에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실시했고 올해 1월14일부터 2월10일까지 42명의 검사역을 투입해 본검사를 벌였다.
당시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인수,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 영화제작 투자 손실 등과 관련해 내부 의사결정 과정의 적절성과 법규 위반 여부를 살펴봤다.
국민은행 일부 지점에서 발생한 직원 횡령과 불법 대출 사고,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공용차량 사적 이용 의혹, 비온라인 계정의 관리소홀문제 등 내부통제시스템 및 경영실태 전반도 조사했다.
금감원은 KB지주 회장 선출 일정과는 무관하게 검사결과에 따른 제재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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