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소위를 열어 대우인터내셔널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를 낙점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오후에 열리는 전체회의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매각 소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포스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마감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입찰에는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자원개발이나 해외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추진해왔다.
롯데도 호남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자원개발과 유화부문의 글로벌 체제를 구축하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해외자원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었다.
포스코는 공동매각협의회(채권단)가 보유한 대우인터 지분 68.1%의 인수 가격으로 롯데그룹보다 2천억원 많은 3조4천억~3조5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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