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인터내셔널이 10년만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자금력이 막강한 포스코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해외자원개발은 물론 철강 무역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99년 워크아웃 돌입, 1년뒤 (주)대우 무역부분 분할, 2003년 워크아웃 졸업 그리고 2010년. 국내종합상사 1위 대우인터내셔널이 긴 여정 끝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그것도 평소 왕래가 잦던 부잣집 포스코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수 후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포스코로부터 사들이는 철강제품은 매출 원가의 25%, 앞으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자원 개발에도 보다 힘을 받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A-1, A-3 광구 운영권자로 201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다 미얀마 AD-7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등 탐사광구를 포함한 15개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자금력이 막강한 포스코의 가세로 한층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포스코 역시 집중 지원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을 2018년까지 매출 20조원, 해외 지사 100개의 글로벌 종합상사로 키울 계획입니다.
문제는 구조조정입니다. 일단 대우인터내셔널 새 대표는 이동희 포스코 상임고문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통으로 인수 후 조직 통합 작업(PMI)에 최고 적임자란 평가입니다.
또 철강유통업과 자원개발을 하는 포스틸과 사업이 겹치는 만큼 통합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해외 네트워크나 노하우를 볼 때 대우인터내셔널의 포스틸 흡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포스코는 당분간 양사 체제를 운영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서울역 앞 셋방살이가 끝나는 2012년말 강남 포스틸 사옥으로 옮겨 PMI 작업을 마무리 할 공산이 큽니다.
사명도 골치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 브랜드 유지를 매각 조건으로 내건 상태입니다. 국내외에서 벌어들이는 대우브랜드 사용 수익만 연간 30억원에 달하는데다 대우의 적통이란 자존심도 걸려 있습니다. 최근 계열사 CI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 입장에선 고민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포스코 품에 안긴 대우인터내셔널, 국내 종합상사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 포스크를 등에 업고 세계 시장에 뛰어듭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99년 워크아웃 돌입, 1년뒤 (주)대우 무역부분 분할, 2003년 워크아웃 졸업 그리고 2010년. 국내종합상사 1위 대우인터내셔널이 긴 여정 끝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그것도 평소 왕래가 잦던 부잣집 포스코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수 후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포스코로부터 사들이는 철강제품은 매출 원가의 25%, 앞으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자원 개발에도 보다 힘을 받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A-1, A-3 광구 운영권자로 201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다 미얀마 AD-7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등 탐사광구를 포함한 15개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자금력이 막강한 포스코의 가세로 한층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포스코 역시 집중 지원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을 2018년까지 매출 20조원, 해외 지사 100개의 글로벌 종합상사로 키울 계획입니다.
문제는 구조조정입니다. 일단 대우인터내셔널 새 대표는 이동희 포스코 상임고문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통으로 인수 후 조직 통합 작업(PMI)에 최고 적임자란 평가입니다.
또 철강유통업과 자원개발을 하는 포스틸과 사업이 겹치는 만큼 통합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해외 네트워크나 노하우를 볼 때 대우인터내셔널의 포스틸 흡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포스코는 당분간 양사 체제를 운영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서울역 앞 셋방살이가 끝나는 2012년말 강남 포스틸 사옥으로 옮겨 PMI 작업을 마무리 할 공산이 큽니다.
사명도 골치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 브랜드 유지를 매각 조건으로 내건 상태입니다. 국내외에서 벌어들이는 대우브랜드 사용 수익만 연간 30억원에 달하는데다 대우의 적통이란 자존심도 걸려 있습니다. 최근 계열사 CI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 입장에선 고민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포스코 품에 안긴 대우인터내셔널, 국내 종합상사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 포스크를 등에 업고 세계 시장에 뛰어듭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