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량, 1년만에 감소세 전환

외환거래량이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은 479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 줄었습니다.

외환거래량은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분기 391억4천만달러로 떨어졌지만 2분기 들어 444억6천만달러로 늘었고 3분기와 4분기 증가세를 기록하다 올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전통적 외환거래의 경우 전분기보다 현물환거래는 8.3%, 선물환거래는 1.3% 늘었지만 외환 스와프 거래가 12.8%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2.8% 줄었습니다.

외환 파생거래는 하루 평균 88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은행 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은 하루 평균 231억2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8.7% 감소한 반면 외은 지점은 248억2천만달러로 7.2%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분석팀은 "지난 1분기 은행들의 외화자금 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은행간 스와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