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복제약 가격이 선진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오리지널 약보다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 처방은 늘려야 한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복제약 약가는 깎으면서 처방은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인데 현실의 괴리가 너무 떨어져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복제약 가격이 선진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주한 15개 국가와 우리나라의 비교 연구용역 결과에서 오리지널 약보다 복제약 가격은 평균 7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약을 구성하는 성분별 사용량을 반영한 우리나라 복제약 가격지수는 비교대상 국가인 미국 26.1%, 일본 49.5%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행 복제약 약가에 대한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네릭 등재목록 정비 과정에서 약가인하 수위와 시기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연구 자문위는 또, 비교대상 복제약 가운데 15~20%는 우리나라 약값이 저렴하며 복제약 사용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정책적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의사단체들은 정부의 약제비 절감에 동참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의료수가 현실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왔습니다.
문제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약사 리베이트 수수 ''쌍벌죄'' 도입을 강력히 주도하면서 의사협회 등 관련단체들이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들은 복제약에 대해서는 못믿겠다며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에 대한 처방을 외면하고 오리지널약 처방에만 나서고 있는 입장입니다.
결국 오리지널약 처방이 늘면서 건강보험 재정은 재정대로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속에서 나온 이번 연구결과는 공염불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복제약 가격이 높다며 더 깎겠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복제약 기반의 국내 제약산업을 쥐어 짜겠다는 보건당국.
정작 처방권을 쥐고 복제약은 못믿겠다며 안 쓰겠다는 의사단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제약업계만 뒤집어 쓰게 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또, 오리지널 약보다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 처방은 늘려야 한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복제약 약가는 깎으면서 처방은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인데 현실의 괴리가 너무 떨어져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복제약 가격이 선진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주한 15개 국가와 우리나라의 비교 연구용역 결과에서 오리지널 약보다 복제약 가격은 평균 7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약을 구성하는 성분별 사용량을 반영한 우리나라 복제약 가격지수는 비교대상 국가인 미국 26.1%, 일본 49.5%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행 복제약 약가에 대한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네릭 등재목록 정비 과정에서 약가인하 수위와 시기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연구 자문위는 또, 비교대상 복제약 가운데 15~20%는 우리나라 약값이 저렴하며 복제약 사용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정책적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의사단체들은 정부의 약제비 절감에 동참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의료수가 현실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왔습니다.
문제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약사 리베이트 수수 ''쌍벌죄'' 도입을 강력히 주도하면서 의사협회 등 관련단체들이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들은 복제약에 대해서는 못믿겠다며 가격이 저렴한 복제약에 대한 처방을 외면하고 오리지널약 처방에만 나서고 있는 입장입니다.
결국 오리지널약 처방이 늘면서 건강보험 재정은 재정대로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속에서 나온 이번 연구결과는 공염불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복제약 가격이 높다며 더 깎겠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복제약 기반의 국내 제약산업을 쥐어 짜겠다는 보건당국.
정작 처방권을 쥐고 복제약은 못믿겠다며 안 쓰겠다는 의사단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제약업계만 뒤집어 쓰게 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