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단호한 조치 곧 결심..국민 단합 필요"

입력 2010-05-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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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개별적인 이해관계와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함 침몰 사태 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국민적인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열리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안보 상황 전반을 점검한 뒤 다음주 초 대국민 담화를통해 대북 제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군 통수권자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곧 결심할 것이다. (대북 제재 조치의) 대부분은 대통령 담화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조사 과정에 여러나라 전문가들 함께 하고 함께 결론을 내놨듯이 (대북 제재에도) 국제 사회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고말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나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개별적인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에 초점을 맞출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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