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진정까지 관망세 유지"-삼성證

입력 2010-05-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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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금단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부족하며, 외국인 매매에 주가가 휘둘릴 수 밖에 없다"며 "낙폭과대 주도주는 추격매도보다 저가 매수 기회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남유럽의 경기후퇴는 불가피하지만 세계경기의 더블딥(이중침체현상) 우려는 지나치다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국가와 역내 교역비중이 50%를 차지하는 유럽의 경기는 위축되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이중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유럽 이슈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심리 악화로 양호한 경제지표에 안도하는 정도보다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에 실망하는 정도가 주가에는 더 크게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되어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 흐름이 예상된다며 "최근 하락폭이 컸던 주도주에 대해서는 펀더멘탈의 훼손보다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컸다"고 분석하면서 "추격 매도보다 저가 매수 기회의 포착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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