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에서 제15차 한-중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어 철강 원료가격 상승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다.
지경부는 앞서 지난 3월19일에는 EU와, 4월13일에는 일본과 개최한 민관 철강협의회를 통해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 양국은 급격한 철강 원료가격 상승이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원가 인상을 초래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철광석 메이저인 BHP빌리톤과 리오틴토의 합작회사 설립이 원료 공급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켜 시장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EU,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생산국과 철강분야 양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국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