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소니 스트링어 회장 "협력관계 발전시켜야"

입력 2010-05-25 11:29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이 24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회장은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법인인 S-LCD의 출범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회동은 이건희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회동 자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LCD 사업부의 장원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배석했습니다. 소니에서는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과 서열 2위로 부품 구매를 담당하는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동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최근 3D 출시를 앞두고 LCD 패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니가 삼성전자에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생산업체이며 일부 라인은 지난 2004년 7월 소니와 합작으로 S-LCD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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