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시장은 좀 어이없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남유럽 금융위기가 신용경색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들이 나오는 가운데 탈북단체에서 북한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투매 양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코스피시장은 2.75% 급락한 1560.83으로 마감했구요
코스닥시장은 5.54% 급락한 449.96p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정리해 보면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하락폭과 하락률은 연중 가장 컸습니다.
그나마 장후반 하락폭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면서 기술적 저점인 1550p대를 지켜냈다는데서 위안을 삼을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장 특징을 살펴볼까요?
<기자> 오전장부터 외국인 매도는 지속됐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외국인은 6천억원가까이를 순매도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순매도입니다.
5월 들어서만 6조원을 내다팔았습니다.
개인투자자 역시 매도세로 돌아섰는데.
오늘 주목해볼 만한것은 연기금의 시장 개입입니다.
기금에서 3천억원가까이 사들였습니다. 그것도 오후장 들어서 크게 샀죠. 일각에서는 5천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앵커> 수급적인 측면을 볼때 증시 폭락의 원인을 더 찾아본다면?
<기자> 앞서 이야기한대로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국내 기관에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점을 보면 이러한 하락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 신용거래융자잔고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다시말해 빚을 내서 주식을 산 부분입니다.
증시가 본격 회복기에 들어선 2009년 1월하고 비교를 해보면
그당시 일평균 신용잔고는 1조4~5천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늘어 현재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5조원이 넘어섰습니다.
특히 오늘 코스닥의 하락폭이 컸는데 2009년초 2800억원에 불과했던 신용잔고가 지금은 1조5천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무려 5배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신용잔고는 상승장에서는 문제가 되질 않지만 하락장에서는 반대매매로 폭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수급에서 이러한 점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앞서 이야기한대로 기술적 저점인 1550p를 지켜내긴 했지만 불안 심리가 여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증시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대 19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반기 증시전망..하단밴드 주목
<앵커> 오늘 환율 움직임이 상당히 컸습니다. 정리해 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하면서 한때 1270원을 넘어섰습니다.
환율 변동 영향과 전망을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율 전망
=====================
이어서 자세한 사항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체 센터장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주식 폭락 원인은 무엇인가?
- 스페인 저축은행 국유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위험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 무엇보다 환율시장 불안이 위험을 더욱 키웠음
질문 2) 일종의 투매양상이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견해는?
- 3타 투매로 평가
1차투매는 그리스디폴트리스크로 1700이 갭하락 한 5월초
2차투매는 유럽 디플레이션우려로 1700포인트까지 반등 후 1650이 깨진 5월중반
오늘은 유럽과 북한리스크가 동시에 작용
질문 3)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원인과 전망은?
다분히 국내 요인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일본도 3%하락한 것은 같은 영향권에 있다는 의미
수급상 외국인 주식매도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서는 7조원넘는 매수는 Sell Korea가 아닌, 안전자산 선호현상.
정부의 구두개입 또는 시장개입으로 길게가지는 않을 것임.
지정학적 리스크는 26일 클린턴 방한, 28일 원자바오총리 방한 등을 통해서 수면아래로 갈 가능성이 높음
질문 4) 외국인 매도 강화되고 있다. 어쩔수 없는 것인가?
외국인 매도는 5월들어 일평균 3800억규모 현재까지 6조순매도..
최고의 매도 국면은 지난 것으로 봄.
질문 5)투자전략 어찌 해야 하는가? 지금을 잘 견디면 기회는 올 수 있는 것인가?
길게보면 1997 아시아 외환위기, 2007년의 서브프라임 사태
짧게 보면 2009.3 동유럽사태, 11월 두바이사태, 2010.1 그리스+금융규제 등도 기회였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혜안과 용기가 필요
<기자> 오늘 시장은 좀 어이없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남유럽 금융위기가 신용경색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들이 나오는 가운데 탈북단체에서 북한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투매 양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코스피시장은 2.75% 급락한 1560.83으로 마감했구요
코스닥시장은 5.54% 급락한 449.96p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정리해 보면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하락폭과 하락률은 연중 가장 컸습니다.
그나마 장후반 하락폭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면서 기술적 저점인 1550p대를 지켜냈다는데서 위안을 삼을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장 특징을 살펴볼까요?
<기자> 오전장부터 외국인 매도는 지속됐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외국인은 6천억원가까이를 순매도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순매도입니다.
5월 들어서만 6조원을 내다팔았습니다.
개인투자자 역시 매도세로 돌아섰는데.
오늘 주목해볼 만한것은 연기금의 시장 개입입니다.
기금에서 3천억원가까이 사들였습니다. 그것도 오후장 들어서 크게 샀죠. 일각에서는 5천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앵커> 수급적인 측면을 볼때 증시 폭락의 원인을 더 찾아본다면?
<기자> 앞서 이야기한대로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국내 기관에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점을 보면 이러한 하락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 신용거래융자잔고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다시말해 빚을 내서 주식을 산 부분입니다.
증시가 본격 회복기에 들어선 2009년 1월하고 비교를 해보면
그당시 일평균 신용잔고는 1조4~5천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늘어 현재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5조원이 넘어섰습니다.
특히 오늘 코스닥의 하락폭이 컸는데 2009년초 2800억원에 불과했던 신용잔고가 지금은 1조5천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무려 5배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신용잔고는 상승장에서는 문제가 되질 않지만 하락장에서는 반대매매로 폭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수급에서 이러한 점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앞서 이야기한대로 기술적 저점인 1550p를 지켜내긴 했지만 불안 심리가 여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증시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대 19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반기 증시전망..하단밴드 주목
<앵커> 오늘 환율 움직임이 상당히 컸습니다. 정리해 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하면서 한때 1270원을 넘어섰습니다.
환율 변동 영향과 전망을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율 전망
=====================
이어서 자세한 사항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체 센터장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주식 폭락 원인은 무엇인가?
- 스페인 저축은행 국유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위험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 무엇보다 환율시장 불안이 위험을 더욱 키웠음
질문 2) 일종의 투매양상이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견해는?
- 3타 투매로 평가
1차투매는 그리스디폴트리스크로 1700이 갭하락 한 5월초
2차투매는 유럽 디플레이션우려로 1700포인트까지 반등 후 1650이 깨진 5월중반
오늘은 유럽과 북한리스크가 동시에 작용
질문 3)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원인과 전망은?
다분히 국내 요인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일본도 3%하락한 것은 같은 영향권에 있다는 의미
수급상 외국인 주식매도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서는 7조원넘는 매수는 Sell Korea가 아닌, 안전자산 선호현상.
정부의 구두개입 또는 시장개입으로 길게가지는 않을 것임.
지정학적 리스크는 26일 클린턴 방한, 28일 원자바오총리 방한 등을 통해서 수면아래로 갈 가능성이 높음
질문 4) 외국인 매도 강화되고 있다. 어쩔수 없는 것인가?
외국인 매도는 5월들어 일평균 3800억규모 현재까지 6조순매도..
최고의 매도 국면은 지난 것으로 봄.
질문 5)투자전략 어찌 해야 하는가? 지금을 잘 견디면 기회는 올 수 있는 것인가?
길게보면 1997 아시아 외환위기, 2007년의 서브프라임 사태
짧게 보면 2009.3 동유럽사태, 11월 두바이사태, 2010.1 그리스+금융규제 등도 기회였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혜안과 용기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