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 혼조 ''패닉 진정''

입력 2010-05-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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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재정위기와 한반도의 긴장 고조로 다우지수 개장초 1만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막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22.82pt(0.23%) 하락한 10,043.75로 나스닥지수도 2.60pt(0.12%) 내린 2,210.95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0.38pt(0.04%) 소폭 오른 1,074.0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투 태세 준비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습니다.

스페인 지방은행 국유화 소식에 은행간 단기 거래 기준이 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11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3.3을기록해 전월의 57.7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58.5를 웃돌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반면, 주택지표는 부진했습니다.
미국 20대 대도시의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 케이스 쉴러 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5%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 금가격이 상승했지만 유로화, 원유가격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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