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 커"

입력 2010-05-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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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 중국에서 3분기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3분기 기저효과의 영향에다 돼지고기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며 3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중국의 CPI 상승률은 2.8%로 2008년 10월 4% 이후 1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6.8% 상승, 전달보다 상승폭이 0.9% 포인트 커졌다.

중국의 4월 생산지표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대출이 늘어나며 통화량이 급증하고 집값 등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수요보다 공급이 충분한 데다 전년 동기 물가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이른바 기저효과로 인한 탓이 커서 올해 물가는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신문은 만약 2분기에 CPI가 3% 이내로 억제된다면 금리인상 시기는 약간 늦춰지겠지만 3분기가 되면 각종 요인 탓에 금리인상 조건이 성숙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은 국내총생산(GDP)과 광의통화(M2), CPI 등 각종 요인을 고려해 결정되는 데다 현재 중국 경제는 걱정할 만큼의 과열 현상이 빚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물가 급등과 금리 인상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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