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태양전지 증설 돌입

입력 2010-05-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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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이 200MW 이상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확대합니다. 기존 생산캐퍼까지 합해 550MW 이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이 충북 음성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습니다.

350MW급이었던 기존 생산능력에 추가로 200MW 이상을 더해,

총 550MW급이 될 전망입니다.

금액으로는 연간 5천억원 수준이었던 태양전지 매출이 9천억원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글로벌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는 일본의 산요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연 300MW 규모의 생산캐퍼를 갖고 있는 산요 역시 내년까지 500~600MW 급으로 증설을 예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중공업과 만만치 않은 경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추가 증설을 마쳐도 240MW급,

삼성전자가 120MW급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대중공업은 이번 추가 증설로 국내 태양전지 생산능력에서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태양전지 생산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발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 2기 라인에서는 독일 장비를 주로 썼지만 이번에는 국내 장비 도입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이미 국내 장비들이 안정화가 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주성엔지니어링, 아이피에스, 신성FA 등 기존 태양전지 또는 모듈 업체들이 장비 공급 후보로 기대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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