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일 “한미 국방장관이 내달 4일 오후 회담장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양자대담’을 갖고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사태에 대응한 양국의 군사적 대처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서해에서 열릴 연합 대잠수함훈련, 대북 연합 감시태세 강화 등 양국 동맹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이 대잠수함훈련에 미 7함대의 항모전투전단의 파견을 요청했기 때문에 양자대담에서 이 훈련에 참가하는 미 전력의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장관과 게이츠 장관, 일본의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 등 3국 국방장관은 5일 ‘3자대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ㆍ미ㆍ일 3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김 장관과 도시미 방위상은 같은 날양자대담을 하고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양국 군사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SS) 주관으로 4~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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