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브랜드가 패션계를 휩쓸고 있다.
여의도 금융가 패션에도 어김없이 그 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다.
스파 브랜드라는 이름이 익숙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여기에 해당하는 브랜드 하나쯤은 알고 있게 마련이다.
우선 스파란 영어 약자로는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erel), 제조와 유통을 일체화한 브랜드를 말한다.
즉 생산과 유통, 소매를 직접 해서 가격을 낮추고 매장 규모를 크게 잡는 패션 업체들을 이렇게 부른다.
자라, 망고, 유니클로, 갭 등이 스파 패션의 대표 브랜드다.
얼마 전 명동에서 오픈해 화제를 모은 H&M 역시 대표적 스파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 지금 금융계는 스파 브랜드 전성시대
이런 스파 브랜드의 등장과 유행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패션피플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계에서 선호하는 고급 소재인 린넨, 캐시미어, 실크 등을 소재로 한 의류를 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최근의 스파 브랜드들은 세계 명품 브랜드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협업하는 추세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기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지만 값은 저렴하게 나와 있다.
린넨 셔츠가 3-4만 원대, 캐시미어 스카프가 5만 원 이하다.
물론 품질이야 완전히 같을 수 없겠지만, 실제 그 디자이너의 매장에 가면 굉장히 비싼 옷인데 비슷한 느낌의 옷이 저렴하게 팔리고 있으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스파 브랜드 유니클로와 세계적 디자이너 질 샌더가 손잡고 협업한 제품을 매장에 선보였던 예가 대표적이다.
◇ 업종별 특징을 살린 스파 브랜드 코디법
문제는 이런 스파 브랜드, 패스트 패션을 ''여의도 금융계 종사자들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하는 데 있다.
값은 저렴하지만 일정한 수준 이상의 디자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스파 브랜드를 잘 활용하면, 쉽게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분위기를 내면서도 통장 잔고 걱정은반으로 줄일 수 있다.
명품이나 빈티지 제품으로 온 몸을 휘감는 것이 촌스러워 보이듯이 스파 브랜드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장하는 것도 프로페셔널해 보이지는 않는다.
핸드백, 구두와 같이 디테일이 중요한 소품은 클래식한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몇 개의 브랜드를 살펴보자면 망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을 많이 구비해 놓고 있어 증권업계 종사자들에게 어울린다.
스카프, 클러치, 귀걸이 등 디테일에 신경을 쓴 액세서리 군을 내놓고 있으며 골드 장식이 많아 보수적인 은행업계보다는 비교적 화려한 패션을 선호하는 증권업계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셔츠나 바지 같은 기본 의류보다는 원피스나 스카프 등 포인트 의류를 고르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지속적으로 규모와 명성을 키워가고 있는 유니클로의 경우, 린넨이나 울과 같은 고급 소재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적절하다.
백화점 브랜드에서 2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린넨 셔츠가 3만 원대에, 부르는 게 값인 캐시미어 스카프가 5만 원이하에 나와 있다.
컬러도 블랙, 화이트, 베이지가 주를 이뤄 단정하고 튀기를 거부하는 로컬 은행 종사자들이 쇼핑하기에 좋은 브랜드다.
금융권 패션을 리드하는 외국계 은행, 일명 ‘외은’ 패션리더들이 선호하는 스파 브랜드는 단연 자라(ZARA)다.
해외 패션을 경험한 유학파가 주를 이루고,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세련미를 보여주기를 즐기는 이들은 자라의 슬림핏 정장과 영국식 니트 타이, 클래식한 셔츠를 즐긴다.
<글. 이여영 프리랜서 기자>
여의도 금융가 패션에도 어김없이 그 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다.
스파 브랜드라는 이름이 익숙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여기에 해당하는 브랜드 하나쯤은 알고 있게 마련이다.
우선 스파란 영어 약자로는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erel), 제조와 유통을 일체화한 브랜드를 말한다.
즉 생산과 유통, 소매를 직접 해서 가격을 낮추고 매장 규모를 크게 잡는 패션 업체들을 이렇게 부른다.
자라, 망고, 유니클로, 갭 등이 스파 패션의 대표 브랜드다.
얼마 전 명동에서 오픈해 화제를 모은 H&M 역시 대표적 스파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 지금 금융계는 스파 브랜드 전성시대
이런 스파 브랜드의 등장과 유행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패션피플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계에서 선호하는 고급 소재인 린넨, 캐시미어, 실크 등을 소재로 한 의류를 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최근의 스파 브랜드들은 세계 명품 브랜드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협업하는 추세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기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지만 값은 저렴하게 나와 있다.
린넨 셔츠가 3-4만 원대, 캐시미어 스카프가 5만 원 이하다.
물론 품질이야 완전히 같을 수 없겠지만, 실제 그 디자이너의 매장에 가면 굉장히 비싼 옷인데 비슷한 느낌의 옷이 저렴하게 팔리고 있으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스파 브랜드 유니클로와 세계적 디자이너 질 샌더가 손잡고 협업한 제품을 매장에 선보였던 예가 대표적이다.
◇ 업종별 특징을 살린 스파 브랜드 코디법
문제는 이런 스파 브랜드, 패스트 패션을 ''여의도 금융계 종사자들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하는 데 있다.
값은 저렴하지만 일정한 수준 이상의 디자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스파 브랜드를 잘 활용하면, 쉽게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분위기를 내면서도 통장 잔고 걱정은반으로 줄일 수 있다.
명품이나 빈티지 제품으로 온 몸을 휘감는 것이 촌스러워 보이듯이 스파 브랜드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장하는 것도 프로페셔널해 보이지는 않는다.
핸드백, 구두와 같이 디테일이 중요한 소품은 클래식한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몇 개의 브랜드를 살펴보자면 망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을 많이 구비해 놓고 있어 증권업계 종사자들에게 어울린다.
스카프, 클러치, 귀걸이 등 디테일에 신경을 쓴 액세서리 군을 내놓고 있으며 골드 장식이 많아 보수적인 은행업계보다는 비교적 화려한 패션을 선호하는 증권업계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셔츠나 바지 같은 기본 의류보다는 원피스나 스카프 등 포인트 의류를 고르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지속적으로 규모와 명성을 키워가고 있는 유니클로의 경우, 린넨이나 울과 같은 고급 소재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적절하다.
백화점 브랜드에서 2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린넨 셔츠가 3만 원대에, 부르는 게 값인 캐시미어 스카프가 5만 원이하에 나와 있다.
컬러도 블랙, 화이트, 베이지가 주를 이뤄 단정하고 튀기를 거부하는 로컬 은행 종사자들이 쇼핑하기에 좋은 브랜드다.
금융권 패션을 리드하는 외국계 은행, 일명 ‘외은’ 패션리더들이 선호하는 스파 브랜드는 단연 자라(ZARA)다.
해외 패션을 경험한 유학파가 주를 이루고,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세련미를 보여주기를 즐기는 이들은 자라의 슬림핏 정장과 영국식 니트 타이, 클래식한 셔츠를 즐긴다.
<글. 이여영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