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세계최대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회장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핑크 회장은 2일(현지시간) 오레곤주 투자 의회 회의에서 "미국 기업들이 현금을 축적해 왔고 제조업이 건강해지고 있어 미증시 랠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9년 3월 9일 12년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해 62% 상승 했으나 올해 유럽 부채 위기가 전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1.5% 가량 하락했다.
핑크는 "우리는 유럽 위기가 다른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2분기 미국 기업 실적이 업계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편입 기업의 1분기 평균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편입 기업들의 주당 평균 순익이 81.31달러로 경제위기 이전인 2006년 87.72달러에 육박할 것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