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용품 1위 업체인 LG생활건강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상장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3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4.77%) 오른 3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5만원을 돌파, 사상 최고가인 35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1년 4월25일 코스피 시장 상장 이후 터음으로 35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생활용품부문 매출이 올들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판매 호조로 생활용품부문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을뿐 아니라 2010년부터 IFRS 기준 영업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우량자회사들(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