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에서 ''순항''

입력 2010-06-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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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5월 판매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올 들어 꾸준하게 7%대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1년 전보다 33% 늘어난 4만5천여 대를, 기아차는 21% 증가한 3만1천여 대를 팔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현지에 진출한 이후 5월 판매로는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입니다.

덕분에 지난달 GM과 포드 등 미국업체와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던 미국에서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시장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점유율 7.3%로 올 들어서 꾸준하게 7%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1대당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업계 평균보다 적게 지급하고도 이같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투싼ix와 YF쏘나타가 투입되면서 지난달 투싼 판매량은 1년 전보다 무려 227%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쏘나타도 92% 더 팔렸습니다.

기아차의 쏘렌토R도 한 달에 8천여 대 이상씩 팔리며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면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를, 기아차가 스포티지R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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