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G20회의 개막.. 재정건전성 논의

입력 2010-06-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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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오늘(3일) 차관회의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3일) 차관회의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이틀 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장관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남유럽 재정위기로 불거진 재정건전성 문제입니다.

나라마다 재정 부문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국제공조 아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글로벌 금융시장에 내비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견이 많았던 은행세 등 금융권의 분담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당장 이번 달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가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인 합의를 또 한 번 강조할 뿐, 사실상 결론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금융위기에 일조한 것으로 비난 받는 국제신용평가사와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 문제도 다뤄집니다.

우리나라가 주도해온 의제인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서도 합의문인 코뮤니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보다는 이번달 말 토론토 정상회의에 앞서 조율 단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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