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3일 철 스크랩(고철) 가격이 일부 인하됨에 따라 6월 출하분 철근 가격을 t당 3만원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근은 t당 83만1천원에서 80만1천원에 판매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입 스크랩 가격도 내리긴 했지만 원화 상승으로 상쇄된 측면이 있다"며 "국내 스크랩 가격 인하분을 제품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건설업계는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지난 4~5월 철근 납품분에 대해 t당 79만1천원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확정은 안됐지만, 70만9천원 선으로 거의 의견 수렴을 이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