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1분기 순익 241.5% 증가

입력 2010-06-07 06:30  


올해 1분기에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1분기 순이익은 8천34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00억원(241.5%)이나 늘었다.

이는 경기회복세로 이자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보면 농협의 당기순이익이 7429억원으로 4674억원(169.7%)이 늘었고, 신협(902억원)과 수협(107억원)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3월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연체율은 4.5%로 전년말 대비 0.7%포인트 악화됐다.

기관별로는 농협이 3.1%에서 3.8%로 늘었고, 신협은 6.9%에서 8.1%, 수협은 6.4%에서 6.7%, 산림조합은 6.4%에서 7.9%로 각각 연체율이 증가했다.

상호금융기관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2376개 단위조합의 총자산은 비과세예금 한도 확대에 따른 예탁금 증가에 힘입어 285조7천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4조5천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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