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소형주를 비중확대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소디프신소재, 삼익THK, 심텍, SIMPAC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7일 "유동성 재유입에 따른 수급개선 효과와 주식시장의 매력도 상승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 밸류에이션 매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종목장 예상 주도업종은 IT(정보기술), 설비투자 관련주와 과거 종목장 시기에 돋보였던 기계 업종에서 교집합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 급락으로 코스피가 고점대비 10% 하락하는 정도의 조정을 받았지만, 소형주는 초과수익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꾸준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형주가 중·대형주 대비 실적 민감도가 높고, 거래량이 작아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소형주의 12개월 이후 PER(주가수익비율)은 7.0배로 대형주의 9.0배, 중형주의 9.4배보다 가격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IT, 자동차 등 주도업종의 호황 지속과 설비투자 증가 추세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2005, 2007년 종목장 시기에 모두 강세를 보였던 업종은 기계·운수장비·건설·보험·증권 등"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