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업종 대표주인 다음이 지방선거와 월드컵 수혜주로 부각되는 가운데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다음 주가는 전일대비 5300원(6.78%) 오른 8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0.13% 오른 보합 수준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5% 내리면서 7만8000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방선거, 월드컵 등 이벤트 매출 기여로 다음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디스플레이광고가 전분기 대비 30% 늘어나고 검색광고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버추어 효과와 함께 검색부문 자체상품 영업력도 향상되고 있어 올해 실적 모멘텀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검색광고 매출이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그동안 2단과 3단 검색광고를 월정액제(CPT)로 운영해왔으나 지난 4월부터 2단을 클릭당 광고료 지급(CPC) 방식으로 바꿔 운영함에 따라 2단과 3단 광고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7월 말까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신증권도 다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온라인 광고시장 확대와 트래픽 성장이 광고 유입으로 어닝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