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X마진거래시장, 성장잠재력 크다”

입력 2010-06-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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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FX마진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글로벌 외환중계회사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어드밴스드마켓의 앤소니 브로코 대표이사를 성시온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맥쿼리그룹의 외환중계회사 어드밴스드마켓의 앤소니 브로코 사장은 한국 FX마진거래 시장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앤소니 브로코 어드밴스드마켓 대표이사
"한국의 FX마진거래시장은 새로운 시장이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일본처럼 한국 FX마진거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현명한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 시장은 증거금률 인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4월 FX마진거래금액은 43조원 규모로 지난해 9월 증거금률 인상 이후 꾸준히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FX마진거래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지난해 9월 증거금률을 2%에서 5%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앤소니 브로코 사장은 금융당국의 규제 카드가 오히려 시장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앤소니 브로코 어드밴스드마켓 대표이사
"규제 강화 흐름에 반대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시장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는데도 레버리지가 높다면 그 만큼 시장에 위험 요소가 됩니다."

FX마진거래는 달러와 파운드 등 두 가지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환율 차익을 얻는 거래로 어드밴스드마켓은 시티와 도이치 등 10개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호가를 받아 국내 증권사에 호가를 중계합니다.

현재 고객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리딩투자증권 두 곳이지만, 국내 대형 증권사 3곳과 추가 계약을 맺는 등 어드밴스드마켓은 한국 진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포렉스캐피털마켓사(FXCM)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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