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4일 대출조건을 낮춘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유(U)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유보금자리론''은 대출 초기에 최장 3년간 변동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변동금리 적용 기간 중 고객이 원하는 시점이나 3년이 지난 뒤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직접적인 채권관리를 통해 대출 원가를 낮춤으로써 유보금자리론 금리를 기존 대출 상품보다 0.40%포인트 내렸다.
금리할인과 설정비 부담 옵션을 선택하면 대출금리가 추가로 0.20%포인트 낮아져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코픽스연동형의 경우 최저 연 3.36%, 고정금리는 최저 5.1%가 적용된다.
이는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7~6.15% 수준으로 고시되며 4%대 후반에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5.07%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유보금자리론을 출시하면서 30년 만기 대출 상품의 신청 자격을 종전 만 65세이하에서 만 70세 이하로 완화했다. 종전에는 만 65세 초과자는 10년 동안만 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대출 신청 때 입력 항목을 종전 70여 개에서 20여 개로 줄였으며 사회초년생을 배려해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외에 대출받은 초기에는 돈을 조금씩 내다가 소득이 늘어나는 후기에는 많이 내도록 하는 체증식 상환방식도 도입했다.
보금자리론 홈페이지(www.e-mortgage.co.kr)에서 대출상담을 신청하면 주택금융공사의 상담 직원이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며, 주택금융공사 지사에서 고객이 발송한 서류를 토대로 대출 적격 여부를 심사해 대출을 승인하면 유보금자리론 취급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