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기관들에 수신금리를 인하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 중앙회에 대해 현재평균 4%대인 수신금리를 하향 조정하라고 지도했다.
지난해 상호금융기관 비과세예금 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된 이후 자금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금금리까지 타 금융기관보다 높아 예탁금 증가 속도가 적정관리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신협의 1년만기 정기예탁금리는 4.72%로 1~2년미만 3.4%인 일반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1% 넘게 웃돌았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62%인 저축은행보다도 10bp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일부 상호금융회사들의 경우 늘어난 여유자금을 유가증권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상호금융회사의 유가증권 투자규모는 30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