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169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1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4.50포인트(0.87%) 오른 1689.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0.47% 오른 1683.29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698.21까지 올라 60일선 돌파는 물론 1700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매물 증가와 기관 매수 둔화로 상승폭을 줄이며 60일선(=1689)을 밑돌고 16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300억원과 53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 역시 4180억원의 매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 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며 사실상 3천억원 이상의 순매도 효과를 가져오고, 개인이 3천억원 이상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탄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증권 건설 철강 등 낙폭과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보험 통신 등 방어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추가 상승에는 제한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강보합권으로 밀리는 흐름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21포인트(0.25%) 오른 492.4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