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2015년까지 ''100조'' 공급

입력 2010-06-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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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과 분리돼 독자경영체제로 들어선 정책금융공사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새로 설립된 한국정책금융공사.

지난달 산업은행과 업무위탁을 종료하고 지난 10일 감사와 이사를 선임해 경영진을 마련한 정책금융공사가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정책금융공사가 내세운 슬로건은 "100조원 금융, 정책금융공사가 책임지겠습니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정책 금융 10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015년까지 100조원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6조원을 시작으로 매년 30%대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해 2015년에는 30조원의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전략사업으로는 녹색산업, 그중에서도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면서 리스크 분담하는 방식으로 특정산업 전체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는 연평균 81.5% 성장하고 있어 2018년에는 2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해 비전 달성에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2030년까지 전세계에 원전이 430기 건설될 것이고 시장규모는 1200조원, 이중 우리나라 목표는 세계 신규원전 건설 중 20%를 점령해 2030년까지 4000억 달러 상당의 원전플랜트를 수주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원전 뿐만 아니라 고속철 등 선진화된 수출산업 지원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마련 중인 총괄적인 방안을 토대로 다른 기관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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